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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소년을 만나다> 디렉터스 컷,
온라인 다운로드 개시!!

샤방샤방 퀴어로맨스 <소년, 소년을 만나다>가 2월 19일 온라인 다운로드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번 서비스의 특징은
극장판에서 삭제된 4분의 장면이 추가된 디렉터스 컷을 볼 수 있다는 점!
시나리오의 내용 그대로 편집된 이번 디렉터스 컷으로
소소만은 감독의 의도가 가장 정확하게 반영된 상영본을 관객들에게 선보이게 되었다.

이번 디렉터스 컷 작업은 팬들의 성원에 의해 이루어졌다.
개봉관 수 부족으로 극장에서 영화를 볼 수 없었던 사람들은
온라인 상영과 디비디 제작을 꾸준히 요구했고,
소소만의 열혈 팬들은
시나리오에서 한 부분도 잘려나가지 않은 영화를 보고 싶다는 열망을 계속 전해왔다.
제작진은 ‘디렉터스 컷 제작과 온라인 다운로드 서비스’로
두 가지 바람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방법을 찾았다.
온라인 다운로드상영본은
극장 상영편집본(14분)+메이킹필름(21분)+디렉터스 컷(17분)으로 구성되었다.
새롭게 제작된 디렉터스 컷에는
극중 사랑의 메신저 예지원이 부르는 센스와 발랄함이 가득한 노래 두 곡이 추가되었다.
‘첫눈에 반한다는 말’과 ‘첫눈에 반한다는 말을 읻어요’가 그것.
예지원은 민수(김혜성)와 석이(이현진)가
처음으로 손끝이 스치는 순간의 떨림과
첫눈에 반한 사랑을 확인하는 가슴 벅찬 순간을
사랑스럽고도 코믹한 노래와 춤으로 전달한다.
극장판에서 ‘ 길거리 게이 연애수칙’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그녀의
사랑에 대한 또 다른 지침을 선사 받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다운도르 서비스는
위디스크, 파일노리, 폴더플러스 등 40여개의 웹하드 사이트를 통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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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소년단장

 

'미소년' 김혜성의 소신..."배우는 저마다의 길이 있어"(인터뷰①)

 
▲ 배우 김혜성(사진=청년필름)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영화 현장은 고향 같아 좋아요"

영화 ‘제니, 주노’로 데뷔한 김혜성. 그를 유명하게 만든 것은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이지만 자신과 가장 닮은 캐릭터를 연기했다는 ‘폭력써클’ 등 영화에 대한 기억이 좋았나보다.

단편영화 ‘소년, 소년을 만나다’에 출연한 김혜성은 “단편이었지만 첫 데뷔도 영화였고 영화 현장이 더 편하다. 3회 촬영 동안 마음도 편하고 진짜 기분이 좋았다”며 “고향에 온 것 같은 느낌에 무척 즐거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일에서도, 개인적으로도 많이 힘들었던 시기 만나게 된 ‘소년, 소년을 만나다’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 시작을 하게 됐다. 그래도 처음에는 망설임이 있었다. 이유는 퀴어영화였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퀴어영화였고 일반 남자들처럼 나도 동성애에 대한 거부감이 있어 시나리오를 읽기도 전에 많이 망설였어요. 시나리오를 읽어보니 대사가 없어 얼굴 표정과 감정으로 표현돼야 해서 잘 할 수 있을까 불안하기도 했구요. 하지만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죠.”

‘소년, 소년을 만나다’는 소년들이 처음으로 사랑의 감정을 느끼는 풋풋한 이야기. 화면을 순정만화처럼 ‘아름답게’ 만드는 데는 미소년 같은 김혜성의 외모가 한 몫을 했다. 여자도 부러워할 만한 미모(?)의 소유자 김혜성은 자신의 외모에 대해 어떻게 생각을 할까.

“(스크린을 보고) ‘예쁘게 나오네’ 생각했어요.(웃음) 이미지가 고정될까 걱정도 했었지만 마음 편하게 생각하려구요. 이렇게 태어난 걸 어떻게 하겠어요. 성형수술을 해서 독해 보이도록 바꿀 수도 없으니 말이죠. 모든 캐릭터들은 외적인 이미지도 중요하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내가 지금 당장 마초 같은 캐릭터를 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나이가 들면서 외형도 바뀔 것이고 그때 충분히 변신해도 늦지 않는단 생각이에요.”
▲ 배우 김혜성(사진=청년필름)

그렇게 마음은 비웠지만 김혜성은 그렇게 되기까지의 시간이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혜성은 “유약한 소년의 역할에만 주로 캐스팅 됐던 지금까지도, 지금도 연기하면서 솔직히 힘들다. 나이가 들어 이미지가 바뀌기까지의 시간도 힘들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래도 김혜성은 긍정적인 생각을 잃지 않았고 소신 또한 뚜렷했다. 김혜성은 “지금보다 어릴 때는 스타를 꿈꿨지만 연기자마다 각기 가야할 길이 있는 것 같고 내게 맞는 것이 무엇인지 잘 선택하는 게 좋은 것 같다”며 “그러기 위해서 내가 남들보다 많은 경험을 해야 하고 오로지 연기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길로 가야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자칫 역할이 제한될 수 있는 ‘예쁜 외모’를 극복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였다.

도전하는 것을 좋아해 20대 때는 편안하기보다 여기저기 깨져보면서 많은 것을 얻고 싶다는 김혜성. 그는 “지금 나는 내가 배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10명에 8명 이상은 공감해야 배우라고 생각하고 공감을 안 하면 그냥 연기 배우는 학생일 뿐”이라며 “20대에 이루고 싶은 것은 ‘배우로 발전 가능성이 있다’, ‘다음 작품이 기대 된다’는 말을 듣는 것”이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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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소년단장
 

“남자를 안는다는 건 상상도 못했는데, 머쓱했어요”

 

영화 <소년, 소년을 만나다>의 감독을 맡은 ‘청년필름’ 김조광수 대표(왼쪽)와 ‘석이’ 역을 연기한 배우 이현진씨. |남호진기자

ㆍ독립단편영화 ‘소년, 소년을 만나다’ 감독 김조광수 배우 이현진

사실 누나들은 좀 속상할 수도 있다. 당초 여성들의 몫이어야 했을 미소년을 여자도 아닌 남자에게, 그것도 ‘완소남’에게 넘겨줘야 하니 말이다. 졸지에 괜찮은 남자 둘을 잃어야 하는 누나들로서는 통탄하고도 남을 일이다. 그러나 아름다운 것을 봤을 때 마음이 움직이는 것은 남녀를 불문하고 인지상정 아니겠는가. 아름다운 소년을 사랑하게 되는 또다른 소년의 이야기, 독립단편영화 <소년, 소년을 만나다>(이하 소소만)가 오는 20일 개봉한다.

종전의 퀴어영화(동성애자 등 성적 소수자에 관한 영화) 주인공들은 인생과 존재에 대해 고뇌하느라 바빴다. 덕분에 영화 분위기는 시종일관 진지하고 무거웠다. 하지만 ‘소소만’은 두 남학생이 사랑에 빠지는 순간의 설렘을 예쁘장하고 ‘샤방샤방’하게 그렸다. 그 자신 동성애자인 영화사 ‘청년필름’의 김조광수 대표(43)가 직접 감독으로 나섰고 시트콤 <김치치즈스마일>에 출연했던 배우 이현진씨(23)가 남학생을 사랑하는 ‘석이’ 역을 연기했다.

남자와 남자가 ‘그렇고 그런’ 사이가 되는 영화를 내놓고도 너무나 당당한(!) 두 사람을 지난 7일 서울 삼청동에서 만났다. 감독은 전례없이 발랄한 퀴어영화가 탄생했다는 점에 신이 났고, 배우는 이 영화 덕분에 좋은 연기 경험을 쌓았다며 뿌듯해 했다.

-퀴어영화라면 무겁고 진지한 분위기가 대부분인데 ‘소소만’은 낭만적인 순정 만화를 떠올리게 합니다. 퀴어영화가 이렇게 산뜻해도 되는 겁니까.

김조광수(이하 김조) = 이성애자들이 가진 편견 중 하나가 ‘동성애자들은 힘들 거야’입니다. 사실 동성애자로 산다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이긴 하지만 이성애자 중에도 힘들고 괴로운 사람들이 있잖아요. 게이들도 행복하고 발랄하게, 때로는 철없이 사는 사람들이 많거든요. 지금까지 한국의 퀴어영화들이 어두운 면, 무거운 면을 담았다면 저는 반대로 ‘편견을 가지지 말라’는 뜻에서 이런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영화를 기획할 때 남성 관객을 일부러 배제한 측면도 있어요. 이성애자 남성 관객들이 이 영화를 불편하지 않게 느끼길 바란다면 작은 영화로 너무 많은 것을 바라는 거겠죠. ‘남자 이성애자들이 불편하다고 한들 나는 그런 것 따위 고려하지 않겠어’ 하는 생각도 솔직히 있어요. 이를테면 그런 거죠. 퀴어에 관대하지 않은 남성 이성애자들 앞에서 까불면서 저항하는 그런 느낌? 기존의 퀴어영화들이 묵직한 펀치를 날리는 방법으로 저항한다면, 저는 ‘메롱’한다는 느낌으로 ‘우린 이렇게 잘 살고 있거든?’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김조 대표는 영화사 ‘청년필름’의 대표로 영화 <해피엔드>, <질투는 나의 힘> 등을 제작했습니다. 이번 영화에서 직접 감독으로 나서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김조 = 2006년 11월 제가 제작한 영화 <후회하지 않아>가 개봉했습니다. 퀴어영화였고 독립영화로서는 드물게 흥행에 크게 성공했어요. 그때 1년에 한편 정도는 꾸준하게 퀴어영화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죠. 퀴어영화를 만들 수 있는 감독을 찾고 있었는데 하겠다고 나서는 감독이 없더라고요. ‘그럼 이참에 내가 한번 해?’ 이런 생각을 한 거죠. 우리 회사 회식하는 자리에서 그냥 툭 던지는 말로 ‘내가 단편을 찍어볼까 생각 중이야’ 했더니 프로듀서들이 해보라고 하더라고요. 그때는 일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어요. 일을 벌이고 난 뒤에 감당하기 어려워서 좀 괴로워했죠.

-‘소소만’과 비슷한 시기에 동성애를 소재로 한 영화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가 개봉합니다. 지금 왜 동성애 코드가 주목받고 있습니까.

김조 = 이전까지 영화 산업에선 동성애를 상업적이지 않은 소재로 봤던 것 같아요. 동성애를 그린 영화는 성공하기 어렵지 않겠느냐는 의구심이 있었던 거죠. 그런데 최근 드라마 <커피 프린스 1호점>, 영화 <왕의 남자>처럼 동성애를 측면에서 다룬 영화나 드라마가 크게 성공했잖아요. 이를 계기로 영화계가 새로운 소재를 찾는 과정에서 ‘이제는 동성애가 대중적 성공을 가로막는 굴레가 아니라 훌륭한 상업적 소재가 되는 것이 아니냐’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하고 싶었지만 하지 못했던 것들이 봇물처럼 터져나오는 게 아닌가 싶어요.

-어느 이동통신 광고에도 동성애가 소재로 등장합니다. CF까지 동성애를 이야기할 정도라면 우리 사회가 동성애에 많이 관대해진 것으로 봐도 될까요.

김조 = 그렇죠. 관객들이 먼저 관대해졌다고 생각합니다. 영화든 드라마든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들이 되레 너무 조심했던 것 같아요. 관객들은 미국 드라마 <퀴어 애즈 포크> 같은 외국 콘텐츠를 좋아해왔는데 우리가 뒤늦게 가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관객들이 열린 마인드로 동성애를 바라봐주시니 저같은 사람들한테는 반가운 일이지요.

-현진씨는 2007년 시트콤으로 데뷔, 이번이 첫번째 영화 출연입니다. 퀴어영화라는 사실은 둘째치고, 왜 첫 영화로 돈 안 되는 독립영화를 선택했습니까.

이현진(이하 이) = 영화를 어떻게 찍는지 경험을 쌓아보고 싶었어요. 장편 영화를 하기엔 아직 많이 부족해요. 단편 영화니까 부담없이 찍을 수 있겠다 싶었고, 출연을 결정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가 이렇게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회자되며, 이렇게 인터뷰도 하고 시사회도 하는 영화가 될 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이 영화가 자신의 이미지나 이후 작품 캐스팅에 영향을 줄지 모른다는 걱정은 하지 않았습니까.

이 = 인터넷을 찾아보니까 퀴어영화를 찍으면 오히려 여성분들 반응이 훨씬 더 좋더라고요. 퀴어영화에 관한 기사에 ‘우리나라도 선진국이 되어가는구나’라든가 ‘훈훈한 정보’라는 여성분들 댓글이 달리고.(웃음) 그런 것을 보면 잘했다는 생각도 들어요. 감독님이나 PD님들 생각은 잘 모르지만, 제가 시청자 입장이고 관객 입장이었을 때 어떤 배우가 퀴어영화를 했다고 해서 ‘저 배우 좀 이상한가’ 이렇게 생각할 것 같진 않아요. 오로지 퀴어만 하면 문제가 되겠지만 저는 그게 아니잖아요.

-동성애 영화의 주연을 맡았다고 했을 때 주변 반응은 어땠습니까.

이 = 친구들이 처음엔 ‘너 왜 게이영화 찍냐, 친구로 못 지낸다’고 했어요. 그래서 얘기했습니다. ‘너희들이 경험하지 못한 일에 대해 함부로 말하지 말라’고. 사실 이성애자들은 동성애자들에 대해 전혀 모르잖아요. 자신이 경험하지 않은 일에 관해 함부로 얘기해서는 안 되는 거죠.

-영화 줄거리가 김조 대표의 실제 경험담이라면서요.

김조 = 두 가지 실화를 합쳐놓은 겁니다. 두 사람이 버스에서 만났고 길거리를 걷다가 마지막에 서로 안는 것은 실제 이야기예요. 그런데 남학생들끼리 서로 ‘삥’ 뜯고 ‘삥’ 뜯기는 과거 회상 장면은 그 사람과 관련된 게 아니죠. 그건 다른 실화예요. 제가 ‘삥’을 뜯기고 난 뒤 ‘삥’ 뜯은 놈을 못 잊어서 만나볼까 따라다녔던 적이 있는데 잘 안 됐어요.

-연기하면서 어려운 점이 있었을 텐데요.

이 = 아무래도 포옹 장면이죠. 사랑하는 눈빛 같은 건 어렵지 않았는데 맨 마지막에 안는 장면이 있어요. 조금 어색했어요. 제가 남자 중학교에 남자 고등학교 출신이거든요. 여자들은 길 가거나 쇼핑할 때 서로 팔짱끼는 것도 잘하는데 남자들은 절대 손도 안 잡잖아요. 남자를 안는다는 건 정말 상상을 해본 적이 없어요. 그 장면이 닥쳤을 때 ‘그래 한번 해보자’ 결심했는데도 힘들더라고요. 제가 아직 많이 부족한 것 같아요. 연기자라면 어떤 역할이라도 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래서 <…앤티크>라는 영화를 한번 볼 생각이에요. 그 영화에 나오는 김재욱 형이 인터뷰하면서 ‘이 영화를 찍으면서 내가 이성애자라는 것을 절실하게 느꼈다’고 하셨잖아요. 연기하는 게 많이 힘들었다는 얘기죠. 그 배우는 얼마나 자연스럽게 연기했나 유심히 보고 공부할 생각이에요.

-제작비를 마련하는 과정이 범상치 않았다고 들었습니다. 이 영화를 응원하는 256명의 ‘소년단’이 각각 1만~10만원씩 십시일반으로 제작비를 지원했다고 하던데.

김조 = 순제작비가 650만원이고 마케팅비가 150만원이에요. 모두 800만원인데 800만원 중에 소년단 분들이 450만원을 모아주셨어요. 나머지는 제가 사비를 털어서 돈을 냈습니다. 독립영화는 대부분 그래요. 감독이 자기 돈 내서 영화를 만들거든요. 그래도 순제작비 중에서 굉장히 높은 비중, 한 75% 정도를 관객들이 모아주신 거죠.

-돈이 없다는 이유로 배우들에게 출연료도 주지 않았다면서요. 이거 노동 착취 아닙니까.

김조 = 모든 스태프, 모든 연기자가 노 개런티예요. 그래서 650만원에 찍을 수 있었던 거죠. 독립 영화인데 개런티를 주면 또 얼마를 주겠어요. 예를 들어 ‘자 여기 10만원이야’ 하면서 줄 수는 없잖아요. 안 주는 게 낫지. 받는 사람도 ‘우리 노 개런티로 출연했어요’가 낫지 ‘10만원 받았어요’ 이럴 수도 없고. 저는 배우들도 용기가 있지만 배우들의 회사도 용기가 있다고 생각해요. 배우가 한번 움직이려면 비용이 많이 들잖아요. 배우도 그랬고 회사도 그랬고, ‘퀴어영화인 것 상관 없고 열심히 하겠다’고 하셨어요. 고맙죠.

-앞서 말한 대로 ‘소소만’은 이전에 나왔던 퀴어영화와 분위기가 사뭇 다릅니다. 이 영화가 한국 영화사에 어떤 의미로 기록되기를 바라는지 말씀하신다면.

김조 = 저는 동성애 영화를 ‘퀴어영화’라고 굳이 따로 부르지 않아도 되는 사회가 왔으면 좋겠어요. 그러려면 퀴어영화가 다양해져야 할 것 같습니다. 퀴어지만 호러도 있고 액션도 스릴러도 코미디도 있고, 그러면서 퀴어라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어지는…. 저는 이 영화가 그런 출발점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에요. ‘소소만’을 기점으로 퀴어영화도 전방위적으로 모든 장르를 다 만들 수 있다는 인식이 생기는 거죠. 저는 다음 번에는 퀴어면서 호러인 영화를 만들고 싶습니다.

‘삥’ 뜯고뜯기던 두 남자, 서로에게 끌리는데…

■ ‘소년, 소년을 만나다’는


민수(김혜성)는 어느날 버스 안에서 석이(이현진)를 만난다. 석이는 과거에 길 가던 민수를 붙잡고 ‘삥’을 뜯었던 불량 학생. 다시 만난 두 소년은 서로에게 끌리는 감정을 숨기지 못한다. 배우 예지원씨가 사랑의 큐피드로 깜짝 등장해 극의 재미를 더한다. 본 영화 14분에 메이킹 필름 21분, 총 35분짜리 짧은 영화다. 영화가 순식간에 끝나고 엔딩 크레디트가 올라가도 아직 메이킹 필름 상영이 남아있으니 자리를 뜨지 말아달라는 게 감독의 당부다.

오는 20일 서울 ‘하이퍼텍 나다’를 비롯해 부산, 광주 등 전국 대도시 극장에서 개봉한다.

<최희진기자 dais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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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년, 소년을 만나다' 주연배우 이현진.

15분 분량의 단편 영화인 '소년, 소년을 만나다'는 청년필름의 대표인 김조광수 감독이 자신이 실제 고등학교 시절 겪었던 동성 친구에 대한 사랑에 대한 감정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오는 20일 전국 6개의 극장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한국아이닷컴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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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07
김조광수, 부산을 만나다
 

<소년, 소년을 만나다>를 들고 부산 찾은 김조광수 대표

“일을 벌이는 것도 좋아하고 다행히 책임도 잘 진다”는 청년필름의 김조광수 대표. 일을 또 하나 벌였다. 청년필름의 대표로 10년동안 10편의 영화를 제작하는 것만으로는 모자랐는지 결국 자신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샤방샤방 퀴어로맨스 영화 <소년, 소년을 만나다>를 찍었다. 비록 13분짜리 단편이긴 하지만 당당히 그의 필모그라피의 첫 장을 장식하게 될 사건임에는 분명하다. “1만명 관객 동원”을 목표로 <소년, 소년을 만나다>의 ‘부산 원정대’까지 꾸린 김대표. 감독으로, 제작자로 또 선재상 심사위원으로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그의 일과를 따라잡아보기로 했다.

3벌의 옷을 갈아입으며 하루에 9개의 일정 소화하기

10월 5일 하루에만 9개의 일정이 잡혀있다. 그 일정의 시작은 선재상 심사위원들과의 아침식사. 이날부터 시작된 단편경쟁부문 영화 심사에 앞서 두 명의 심사위원들과 첫 만남을 가졌다. 이어지는 영화 관람. 영화를 볼 때만큼은 심사위원으로서의 본분에 충실하다. 김 대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총 세 번 영화를 봤다. 그 사이 비는 시간은 각종 스케줄로 채워 넣었고, 영화 상영관인 스펀지 메가박스와 해운대 백사장 그리고 호텔의 행사장들을 정신없이 오갔다. 김 대표는 이날 하루 총 3벌의 옷을 갈아 입었다.

오전에 영화를 관람을 마친 김 대표는 3년째 만나고 있는 라이브 파트너와 간단히 쇼핑을 했고, 깃털 코사쥬가 달린 페도라를 하나 샀다. 몇 개의 모자를 짐 가방에 넣어 왔지만 오늘 입을 의상과 어울리는 모자가 없었다는 것. 오후3시. 김대표는 2개의 인터뷰 약속이 잡혀있는 피프 파빌리온 게스트 라운지에 페도라를 쓰고 나타났다. 20분간 인터뷰가 진행됐고 3시 30분부터 시작된 ‘아주담담: <소년, 소년을 만나다>’에서 자신의 영화에 출연한 두 명의 배우 김혜성, 예지원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채웠다. 부산이 고향인 김혜성은 짧지만 강한 사투리를 들려줬고, 영화에서 노래를 부른 예지원은 “카메오인 줄 알았는데 노래를 3곡이나 시켰다”며 김 대표에게 자신이 속은 것 아니냐고 했다. 김 대표는 “배우들이 모두 노 개런티로 출연했다. 특히 김혜성과 이현진 두 배우는 게이라는 이미지가 부담스러울 수도 있었을텐데 흔쾌히 출연해줘서 고맙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아주담담 무대가 끝나자 김 대표의 골수 팬들이 찾아왔다. <소년, 소년을 만나다>의 제작비를 지원해준 256명의 ‘소년단’들이자 부산영화제에서 영화 홍보도 돕고 김 대표와의 ‘번개’도 가지게 될 ‘부산 원정대’ 멤버들이었다. 김 대표의 든든한 후원자인 이들은 늦은 밤까지 김 대표와 함께 했다.

오후 7시. 예지원과 함께 ‘아시아영화펀드의 밤’ 행사 사회를 보게 된 김 대표. 특별히 목소리가 좋은 것도 아니고, 달변가도 아닌 것 같은데 능숙한 솜씨로 행사장의 분위기를 띄운다. 펀드 지원을 받게 된 감독들이 무대에서 별다른 포즈를 취하지 않자 “창의적이고 예쁘게 포즈를 취해 달라”며 포즈를 유도하고, 수상 감독들을 부러운 듯 바라보며 “저도 언젠가 저 자리에 설 날이 올까요?”라며 농담같은 진담도 전한다.

9시에는 두개의 약속이 잡혀 있다. 부산 원정대 멤버들과의 술 약속이 하나, 영화진흥위원회의 ‘한국영화의 밤’이 나머지 하나. 김 대표는 어떻게 하면 두 가지 약속을 다 지킬 수 있을까 고민한 끝에 4명의 부산 원정대 친구들을 한국영화의 밤에 데리고 가기로 했다. 9시가 조금 넘어 행사장으로 들어섰고 행사장은 이미 만원이었다. 김 대표는 1초에 한번 꼴로 사람들과 악수하고 포옹했다. 그곳에서 또 다시 만난 예지원. 김 대표에 대한 얘기를 들려줬다. “묵묵히, 조용히, 소신을 지키면서 지금까지 청년필름을 꾸려온 분이다. 개인적으로는 <귀여워> <올드 미스 다이어리> <소년, 소년을 만나다>까지 세 편의 작품을 함께 하면서 대중들한테 어필할 수 있었고, 배우로서도 인정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소년, 소년을 만나다>에 출연해달라고 했을 때 무조건 한다고 했다.”

김 대표는 10시가 되자 팬들을 데리고 행사장을 빠져나왔다. 호프집에서 맥주와 치킨을 먹으며 좀 더 살가운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감독님 답지 않게 너무 편하다”고 하자 “천성이 밝고 쾌활하다”며 입을 연다. “대학때 학생 운동 열심히 했는데 그때도 막 율동패 꾸려서 춤추고 노래했다. 어딜가나 나이가 제일 많아 ‘왕언니’였는데 어려운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았다.” 잔 부딪히는 소리는 여러번 더 이어졌고, 정신없었던 하루 일과도 끝이 났다.

그에겐 유독 더 특별한 13번째 부산국제영화제

10월 6일. 전날 바쁜 일정을 소화해서 잠은 푹 잤겠거니 싶었는데 그것도 아닌 모양이다. <소년, 소년을 만나다>가 처음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날이라 무척 긴장되고 걱정돼 잠을 설쳤단다. 오전 10시에 영화를 보고, 점심때 선재상 심사위원들과 심사회의를 하고, 언론사와의 인터뷰도 마치고 드디어 5시다. 5편의 단편영화가 묶여 상영되는 <단편 쇼케이스 1>에서 3번째로 상영 준비중인 <소년, 소년을 만나다>. “길거리 부킹은 조심해야 돼. 마초한테 걸리면 정말 끝장이야.” 길에서 첫눈에 반하는 게이들은 서로를 확인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노래가 흘러나오고 빛나는 소년과 소년의 로맨스가 만화처럼 그려진다. 관객들은 곳곳에서 웃음을 터뜨렸다. 영화 상영이 끝나고 관객과의 대화 시간. 김 대표에게 첫 질문이 날아들었다. “광수닷컴 홈페이지에 미모가 빛을 발하던 20살 적 사진을 올렸다. 김혜성과 닮았던데...” 속칭 ‘알바’의 질문이 아닐까 싶었는데 김 대표는 “절대 짜고 하는 것 아니”라며 “영화와 메이킹 필름을 합쳐서 11월 극장 개봉을 준비중인데 메이킹 필름에서 그 사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한다.

김 대표는 조금은 홀가분한 마음으로 극장을 나와 영화를 함께 만든 스탭들과 저녁을 먹었다. 폐막일까지 한번의 GV와 심사 결과 발표가 남았다. 매년 찾는 영화제였지만 여느 때보다 바빴고 또 설&#47132;던 시간들. 13번째 부산은 그에게 특별했다.

글 이주현 (객원기자) 사진 김동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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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소년단장

소년, 소년을 만나다 예매시작 2분만에 매진!!

 

제작자 김조광수의 첫 감독 작품 소년, 소년을 만나다’ (이하 소년x소년’)가 9월 24일 부산국제영화제의 온라인 예매가 시작된 지 2분만에 매진되는 신기록을 세웠다. 부산국제영화제의 와이드 앵글부문에 초청된 소년x소년은 촬영 전부터 영화를 후원하는 소년단들이 제작비를 모금하는 등 열성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었지만, 이런 폭넓은 호응은 기대를 훨씬 뛰어넘는 현상이다. 특히 이번 상영은 11월 극장개봉을 앞두고 이루어지는 첫 관객과의 만남인 만큼 앞으로의 흥행도 충분히 기대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두근두근 첫사랑+ ‘소년이 사랑한 소년’ = 샤방샤방 퀴어 로맨스, ‘소년, 소년을 만나다’! 11 13일 하이퍼텍 나다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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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정

10월 4일 오후 4시 <소년, 소년을 만나다> 거리 홍보, 단체티 판매 -
호텔 SEECLOUD 로비에서 만나요.

10월 5일 오후 3시 30분 <소년, 소년을 만나다> 배우 김혜성과 예지원 팬미팅 ( 부산국제영화제 오픈 토크 아주담담 코너- 장소 피프빌리지 오픈카페)

10월 5일 저녁 8시 <소년, 소년을 만나다> 배우와 함께하는 호프 번개. 해운대 모처

위 사항은 추후 변경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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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소년을 만나다.> 소년, 부산으로 가다. 소년단 부산국제영화제 원정대 모집


∷ 자격

  소년단이면 누구나, 다만 10월 4~6일 동안 부산국제영화제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분. 그리고 2박3일 동안 소년단으로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소년, 소년을 만나다.>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주실 수 있는 분.


∷ 일정 및 이벤트 

   2008년 10월 4일~6일까지.


 10월 4일 오후 3시 장소 미정

                - <소년, 소년을 만나다.> 거리 홍보 이벤트 - 소소만 춤 배우기

 10월 5일 오후 3시 장소 미정

                - <소년, 소년을 만나다.> 출연 배우와의 팬미팅


 10월 5일 오후 9시 장소 미정

                - <소년, 소년을 만나다.> 제작진, 배우, 소년단 함께 모여 번개


 10월 6일 오후 5시 메가박스 해운대 1관

                - <소년, 소년을 만나다.>영화 단체 관람.

     

∷ 회비

  1만원 (소년단 원정대 티셔츠 제작비용)


∷ 신청방법

  본인 연락처(전화번호, 이메일)를 smucker@naver.com로 보내주세요. 선착순 10분에 한하여 원정대를 꾸릴 예정입니다. 회비는 추후 공지를 통해 입금하시면 됩니다.


∷ 기타 유의 사항

  소년단 원정대가 처음 만나는 곳은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해운대입니다.

  10월 6일 소소만 관람을 위한 예매가 단체로 불가피하오니 원정대로 참여하시는 분 개     인적으로 구매하셔야 합니다. 문의는 smucker@naver.com 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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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부산으로 가다!

청년필름 김조광수의 감독 데뷔작 소년, 소년을 만나다’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 앵글 부문 초청


 


제작자 김조광수의 첫 감독 작품 소년, 소년을 만나다부산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

청년필름의, ‘중견을 고집하는, 그러나 실체는 중년인 제작자 김조광수의 감독 데뷔작, ‘소년, 소년을 만나다’ (이하 소년x소년’)가 부산영화제 와이드 앵글 섹션에 초청, 1113일 예정인 극장 개봉보다 한 달여 앞서 세상에 첫 선을 보이게 됐다. ‘와이드 앵글섹션은 세계 각국의 단편 영화,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실험 영화를 대상으로 전 세계 최초 공개인 월드 프리미어거나 혹은 자국을 제외한 전 세계 최초 공개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자격에 부합되는 영화들 만을 골라 초청하는 나름 좁은 관문을 특징으로 하는 섹션이다. 감독이 제작을 겸하는 경우는 비일비재하나, 감독과는 대척 지점의 역할을 곧잘 하는 제작자가 직접 감독으로 변신한 첫 영화, 게다가 소년이 응당 만나야 할 소녀대신 소년을 만나는 제목에서 짐작되듯, 퀴어 로맨스라는 엉뚱하고 생경한 장르를 택한 입봉 감독의 작품으로선 보기 드문 성과라 할 수 있다. 게다가 그 감독이, 짧지만은 않은 제작자로서의 과거에 만든 영화들이 해피엔드’ ‘와니와 준하’ ‘질투는 나의 힘’ ‘분홍신’ ‘올드미스 다이어리로 뚜렷한 색채를 보여 온 김조광수 라는 점에서 소년x소년의 부산행은 여러모로 이채롭다.

 


두근두근 첫사랑+ ‘소년이 사랑한 소년’ = 샤방샤방 퀴어 로맨스, ‘소년, 소년을 만나다’!

13분의 러닝 타임. 주인공 민수(김혜성)와 석이(이현진)는 시종일관 설레고 쉼 없이 두근거린다. ‘소년소년과 사랑에 빠진다는 상황의 이질감은 두 번째 문제. 첫 사랑 특유의 서투름과 진지함. 그 이전의 저항 불가능의 설렘을, 배우의 감정이 손에 잡힐 듯한 생생한 화면과 표정만으로 담아 낸 소년x소년은 누구에게든 인생에 딱 한 번뿐인 통과 의례 첫사랑의 기억과 촉감까지 고스란히 영화로 불러낸다. 상대에게 자신의 마음이 가 닿을지 아닐 지 알 수 없는 상태에서 감행되는 모든 첫 고백은 일종의 커밍 아웃’. 덧붙여 동성을 첫 연정의 대상으로 삼아버린 주인공들의 이야기는 감독 자신의 자전적 경험이 아니면 나올 수 없는 실감과 호소력으로, 발칙하되 보편적이고 유쾌하되 가볍지 않은 조금은 특이한 첫 사랑의 기억을 남과 다른 방식으로 전한다.

 


이뤄지건 말건, 사랑하는 사람이 남자건 여자건, 첫 사랑을 하고 있거나, 하고 싶거나, 해 봤던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영화 <소년, 소년을 만나다>. 본편보다 더(?)재미있는 김조광수의 두근두근 감독 변신기를 담은 20여 분짜리 메이킹 필름과 함께 11 13, 저항 불능의 첫 사랑에 빠진 소년들이 하이퍼텍 나다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모든 첫사랑에 보내는 축복의 메시지도 덤으로 함께!

 

 

 

INFORMATION

각본.감독

장르

출연

김조광수

퀴어 로맨스

김혜성, 이현진,

With 예지원

제작

 

제공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청년필름

소년단 256

 

 

부산국제영화제 상영 일정

10 6() 메가박스 해운대 1 3(오후 5) / GV

10 8() 메가박스 해운대 2 4(오후 8) / G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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